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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작년 3분기 일자리 증가율 0.7%…청년 고용 부진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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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가폭 14만개에 그쳐 통계 작성 이래 세 번째로 낮아

    건설업 일자리 12만 8000개↓…8개 분기 연속 감소


    서울경제TV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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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박유현 인턴기자]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약 14만 개 소폭 증가해 통계 집계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13만 개 가까이 감소해 청년층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92만7000개로 전년 동기보다 13만9000개 증가했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 규모를 보면 2024년 3분기에는 24만6000 개, 4분기에는 15만3000 개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에는 1만5000 개 증가에 그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은 폭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11만1000 개 증가에 머물렀다. 3분기 들어 증가 폭이 다소 확대됐지만, 연간 흐름으로 보면 1·2분기에 이어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소 증가 폭이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가 전년 대비 12만8000 개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됐다. 건설업 일자리는 8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일자리는 1만5천 개 줄어들며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전년보다 약 1조 원 감소한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며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된 영향으로 일자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업 역시 섬유·금속·일반기계 부문의 생산과 수출이 부진하면서 감소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12만9000 개), 전문·과학·기술(3만1000 개), 협회·수리·개인 서비스업(2만9000 개), 도소매업(7000 개) 등에서는 일자리가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전년 같은 기간과 동일한 근로자가 유지한 '지속 일자리'는 73.3%(1534만9000 개)였고, 신규 채용(대체+신규) 일자리는 26.7%(557만8000 개)로 집계됐다. 기업체 폐업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6만7000 개에 달했다.

    산업별 일자리 비중을 보면 제조업이 2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보건·사회복지(13.1%), 도소매업(10.4%), 건설업(8.4%), 사업·임대업(7.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4만 개 줄어든 반면, 여성 일자리는 17만9000 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 구성 비중은 남성 55.4%, 여성 44.6% 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12만7000 개)와 40대(-5만9000 개)에서 감소세가 나타난 반면, 60대 이상(22만3000 개), 30대(8만5000 개), 50대(1만8000 개)에서는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50대 비중이 23.1%로 가장 높았고, 40대(22.2%), 30대(21.7%), 60대 이상(19.1%), 20대 이하(14.0%)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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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현 기자 flexible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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