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많은 위원들 공감대"
"노사 관계, 삼성이 넘어야 할 여러 산 중 가장 커"
4기 준감위 출범…"성과 더 확장해 결실 낼 것"
노사·인사 전문가 영입해 과반노조 등 현안 대응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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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서 경영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시점은 또 다시 정해지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재는 개별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있고, 많은 위원들이 (등기임원 복귀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하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는 하다”며 “다만 아직 내부적으로 의결 사항으로서 결정해서 회사에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4기 삼성 준감위는 지난 5일 공식 출범했다. 4기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 위원장은 2022년 2기 위원장 취임 이후 4기까지 총 6년간 준감위를 이끌게 됐다. 이 위원장은 4기 준감위의 과제에 대해 “2기가 출범할 때 인권 존중 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세 가지를 말했는데 각 부분에 있어 성과를 내고 있다”며 “4기에서는 그 성과를 더 확장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기업의 준법지원과 감시인 업무 강화는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보험업법을 연결고리로 하는 수직적 지배구조에 대해서도 계속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사 관계에 있어 준감위 역할도 강조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 가입이 급증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일 과반 노조가 탄생했다. 이에 따른 새로운 노사 관계 정립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넘어야 할 여러 산 중 가장 큰 산이 바로 노사 관계”라며 “노조와의 관계에 있어서 조금 더 긴밀한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노사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노측에서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삼성 노조와 일반 국민의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며 “노조와 긴밀히 협의하며 조정의 간극을 메우는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4기 준감위에서는 기업 조직 및 인사 관리 분야 전문가인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노동·여성 정책 전문가인 김경선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신임 위원으로 합류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노사 관계 등) 부분에서 더 전문성을 갖추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신임 위원들을 새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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