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마시는 위고비?"...다이어트 표방 식품 16개 전 제품 '부당광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비만 치료제가 국내에 본격 유통되면서 다이어트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식품 제품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관련 식용 식품 대부분이 비만 치료 효과가 없는 그냥 '일반 식품'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동건 기자, 조사 제품 전부에서 비만 치료 성분은 없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비만 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제품 16개를 조사했습니다.

    제품들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을 연상시키는 이름이 많았지만, 실제 조사 결과 비만 치료 성분인 'GLP-1'은 전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조·판매사들은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 'GLP-1 촉진', '마시는 위고비' 등의 표현을 사용해 실제 의약품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이 오인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보 경 /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1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부당 광고를 하고 있었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원료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제품의 88%가 알약으로 되어있거나 31% 제품은 AI로 생성한 가상의 의사나 인플루언서 이미지를 광고에 활용해 소비자가 실제 전문가 추천으로 오인할 가능성도 높았습니다.

    일부 제품에는 '포만감 유지' 와 관련된 식이섬유 성분이 포함돼 있었지만, 하루 섭취량이 0.9g에서 3.2g 수준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기엔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다만 조사 대상 제품에서는 항우울제 등 의약품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온라인 부당 광고 점검과 AI 생성 광고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소비자원은 다이어트 제품을 구입할 때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와 원료명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