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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네이버-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근절’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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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AI·보안 기술로 지능화 피싱 범죄 대응
    플랫폼 범죄 시도 차단하는 ‘3중 예방망’ 구축

    헤럴드경제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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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네이버와 경찰청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네이버는 서울시 경찰청 통합대응단 회의실에서 유봉석 네이버 최고책임경영책임자(CRO),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와 경찰청은 보이스피싱·투자리딩방 등 각종 피싱 범죄가 지능화되고,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으로 번져가고 있는 상황에 함께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및 보안 기술력을 활용, 플랫폼 내 범죄 시도를 선제적으로 억제하는 ‘3중 예방망’을 가동한다. 이로써 경찰청의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먼저 네이버는 경찰청이 수사 과정에서 축적한 기망 문구, 기관·유명인 사칭 키워드 등 최신 범죄 데이터를 밴드(BAND) 등 자사 플랫폼 내의 스팸 필터링 AI에 학습시킬 예정이다. 플랫폼 내 범죄 의심 게시물이 작성되면, 내부 기준에 따라 경고 팝업을 노출하거나 피해 확산을 막는 조치가 취해진다.

    신속 처리(패스트트랙) 제재도 시행한다. 범죄자의 플랫폼 접근을 감지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계정에 대해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골자다. 경찰청은 112 신고나 간편 제보를 기반으로 통신사에서 긴급 차단한 ‘사기 이용 전화번호’ 리스트를 네이버에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어 네이버는 해당 번호로 가입한 사용자에 대한 이용 제한 조치 등을 취해 피해를 방지한다.

    또 단말기 내 악성 앱 구동을 막기 위한 자동 탐지 시스템도 구축한다. 경찰청이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되는 최신 악성 앱 정보를 제공하면, 네이버는 이를 네이버앱, 네이버페이, 웨일 브라우저 등 자사 서비스에 탑재한다. 이용자가 해당 앱을 실행하면, 보안 모듈이 기기 내 악성 앱 존재 여부를 탐지해 즉시 경고하고 삭제를 유도하는 식이다.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최근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사기가 플랫폼을 매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네이버와의 업무협약은 범죄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민간 기업과의 치안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봉석 네이버 CRO는 “네이버는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에 대한 패턴 탐지 툴을 개선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고 고도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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