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9% 급등해 신고가 경신
한화비전(489790)이 24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5분 기준 한화비전은 전 거래일 대비 29.89% 뛴 8만 4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약세로 장을 출발한 한화비전은 반도체 훈풍에 주가가 상승 전환한 후 오름폭을 키우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세가 한화비전의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비전의 자회사인 한화세미텍은 HBM 제조를 위한 필수 장비인 TC본더를 SK하이닉스에 공급 중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한화세미텍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향 TC본더를 공급하는 한화세미텍 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8억 원에서 올해 3분기 343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도 HCB(Hybrid Cu Bonding) 장비를 올해 낸드부터 2027년 파운드리, 2028년 HBM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가파른 실적 개선세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본적투자(CapEx) 전망치를 변경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박 연구원은 한화비전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향 HCB장비 공급이 모멘텀으로 반영되며 주가의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다는 ‘TC본더 수주와 실적 턴어라운드’에 투자 포인트를 맞추는 전략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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