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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삼성 4기 준감위 첫 회의…이찬희 위원장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많은 위원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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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서초사옥서 준감위 정례회의 개최

    “노사관계, 삼성이 넘어야 할 큰 산”

    헤럴드경제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4기 위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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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 4기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의 이찬희 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와 관련, “지배 구조의 원칙 측면에서는 등기임원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 책임경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도 “아직 내부 의결 사항으로 회사에 전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 내에서는 정말 다양한 고려 사항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여러가지 고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지배구조를 위해 (등기이사 복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으면 의결 절차를 거쳤을텐데, 지금은 개별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있고 많은 위원들이 일정 부분 공감하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이재용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의혹과 관련,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을 계기로 등기이사직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주주총회에도 해당 안건이 올라오진 않았다.

    준감위는 그동안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올해 주주총회 안건에도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은 없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긴장도가 높아진 노사 문제에 대해 “삼성이 넘어야 할 여러 산 중 큰 산이 노사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준감위는 노사관계 자문그룹과 소통을 하며 많은 보고 사항을 받고 협의를 해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측에서 볼 때는 사측에 형평성을 제기할 수 있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는 노조와 일반 국민의 시각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서로 양보가 필요하며, 노조와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하면서 조정의 간극을 메우는 방법을 연구해보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교착 상태에 있는 상황이다.

    이번 4기 준감위에는 노동 및 여성 정책 전문가인 김경선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기업 조직 관리 전문가인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이 위원장은 이 두 신임위원에 대해 “모두 노사·인사 문제 전문가”라며 “이 부분에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신임 위원을 새롭게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기 준감위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보험업법을 연결고리로 하는 수직적 지배구조에 대해서 계속 해결책을 모색해가도록 하겠다”며 “4기에 이르는 준감위의 업무 범위는 확장되고 내실화되고 있다. 단순히 재판을 위해 만든 기구가 아닌 기업의 성장 발판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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