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6 (목)

    전북은행·삼성화재부터…금감원, '소비자보호' 고강도 검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 정기검사 때 '소비자보호 검사반' 첫 편성

    하반기 KB·케이뱅크 등 대상

    금감원 내달부터 8차례 업무설명회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에서는 전북은행, 보험업권에선 삼성화재를 대상으로 첫 정기검사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이찬진 원장이 취임한 후 ‘소비자보호’를 강조하며 연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금감원이 새 검사 체계 아래 본격적인 감독 행보에 나서는 것이다.

    이데일리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 상반기 중 전북은행을 상대로 정기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계획이 확정되면 해당 금융사에 사전 통지하는 절차를 밟는다. 통상 정기검사에선 여신·내부통제·IT검사 등을 비롯한 경영 실태 전반을 두루 살핀다.

    특히 금감원이 올해부터 정기검사 때 ‘소비자보호 검사반’을 별도로 편성하기로 한 만큼 소비자 보호 관련 사항이나 불공정 영업 행위, 민원·분쟁 조정 처리의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행은 고금리 이자 장사, 은행장 사법 리스크 등의 논란을 빚어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점검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KB국민은행, 케이뱅크의 정기 검사가 예정돼 있다. 일각에선 올해 검사 과정에서금융당국이 개편 방안을 논의 중인 지배구조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찬진 원장은 지난 12일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좋은 일이라고 판단되면 미룰 이유가 없다”며 “지배구조 혁신에 과감히 나서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를 대상으로 다음 달 말 첫 정기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화재 정기 검사는 지난 2021년 이후 약 5년 만으로, 이찬진 원장 체제에서 처음 벌이는 보험사 대상 검사이기도 하다. 작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보험 부문이 소비자보호처(소보처)로 통합되면서, 이번 검사에는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검사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원·분쟁이 잦은 보험업권의 경우 소비자 보호에 대해 상시적으로 검사가 이뤄져 별도의 소비자보호 검사반이 추가 파견되진 않는다. 상반기 중 교보생명에 대한 정기검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다음달 4일부터 디지털·IT, 민생, 은행, 보험, 중소금융 등 부문별로 총 8회에 걸쳐 업무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올해 감독·검사 방향과 중점 검사 사항을 설명할 계획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