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영상] "여성에 재력 과시하려"…60억 위조수표 만든 30대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여성들에게 재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60억원 상당의 위조수표를 만든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A(33)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A씨가 만든 위조수표를 사용한 혐의(위조유가증권 행사)로 A씨의 옛 연인인 B(2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A씨는 2021년 8월 인쇄소 업자에게 "유튜브 촬영용 소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짓말로 작업을 의뢰했는데요.

    100만원권 수표 6천여매를 인쇄하는 수법으로 총 60억원 상당의 위조수표를 만들어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인쇄소에서 일반 수표와 비슷한 재질의 용지를 찾아 동일한 크기와 두께로 인쇄했으며, 포토샵을 이용해 기존 수표에 있던 일련번호를 지우고 무작위로 추출한 57개의 새로운 일련번호를 집어넣어 이 같은 위조수표를 만들었습니다.

    A씨는 "여성들에게 재력을 과시하려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회사원 신분을 숨긴 채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로 행세하며 여러 여성을 만났는데, 지갑에 다량의 위조수표를 넣고 다니면서 자신을 서울 유명 대학 출신에 청담동에 거주하고 있는 인사인 것처럼 여성들을 속였습니다.

    수년간 지속했던 A씨의 범행은 동거하던 여성 B씨와 헤어지며 꼬리가 밟혔습니다.

    B씨는 A씨와 헤어지면서 집에서 몰래 위조수표 4묶음(4억원 상당)을 가지고 나왔는데, 지난해 7월 군포시 소재 은행에 위조수표 5매를 내밀며 계좌 입금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은행 직원은 일련번호 오류 등을 통해 이 수표가 위조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6개월 넘는 수사 끝에 지난 6일 B씨를 긴급체포하고, 이어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차량 트렁크 내 스페어타이어 적재 공간에서 위조수표 5천600여매를 찾아 압수했으며, B씨의 집 안에서도 300여매를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 구혜원

    영상: 연합뉴스TV·군포경찰서 제공

    dklim@yna.co.kr

    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