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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서울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개최…18일간 144개 안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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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정 “시민의 ‘보통의 하루’ 지키는 의회 될 것”

    오세훈 “서울 판 다시 짜겠다”…시정 방향 소개

    쿠키뉴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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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가 올해 첫 공식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18일간의 일정으로 안건 144건을 심의·의결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질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호정 시의회 의장은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올해도 시민의 ‘보통의 하루’를 지키고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제334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는 의원 발의 119건, 위원회 제안 1건, 시장 제출 22건, 교육감 제출 1건, 시민 청원 1건 등 총 144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최 의장은 지난달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을 언급하며 “버스 운영 체계 전반의 근본적 점검·개선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를 향해 “시대 변화를 담은 준공영제 재설계가 시급하다”며 “누적되는 재정 적자로 전액 지원이 한계에 부딪히자 버스조합이 금융권 대출을 받고 그 이자를 시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난 15년을 지내왔다”고 꼬집었다.

    최근 논란이 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공사 중지 명령을 언급하고 있다”며 “이런 식의 관여는 과하다”고 했다. 최 의장은 “광화문광장은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의 관할”이라며 “시민의 뜻에 따라 일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한다”고 선을 그었다.

    시의회는 이번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 시정 질문을 하고,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소관 업무보고를 받아 안건을 심의한다. 같은 달 13일에는 본회의를 열고 부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개회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판을 다시 짜고 성장의 방향을 바로 세우며 삶의 기반을 단단히 지키겠다”며 올해 시정 방향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모든 방향의 중심에는 약자와의 동행이 있다. 약자를 지키는 도시가 가장 강한 도시”라며 “이 원칙은 어떤 재정 여건에서도, 어떤 정치적 상황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남·북 균형 발전을 꾀하는 ‘강북전성시대 2.0’에 대해 설명하며 “강북전성시대 기금을 조성해 중장기 투자를 체계화하고 강북을 새로운 성장 거점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은 민간사업자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재건축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어떤 변수 앞에서도 공급은 멈추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 의원 발의로 제출된 안건은 119건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임시회 안건 규모와 비교하면 2018년(41건) 대비 약 3배, 2022년(55건)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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