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개전 4주년' 젤렌스키 "트럼프, 우리 편에 서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우리 편에 서달라"며 현지시간 24일 진행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강력한 지지를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 미국 CNN 방송 인터뷰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 그 자체"라며 "미국은 한 사람과 싸우는 민주주의 국가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인터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맞아 진행됐습니다.

    CNN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에 지쳐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푸틴 대통령의 요구에 굴복하는 것은 결코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간 진행 중인 3자 평화회담 난제 가운데 하나가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문제라는 점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현재 논의되는 안전 보장 내용에 좋은 점도 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다시 침공할 경우 동맹국이 어떤 대응을 해줄 수 있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답변을 원한다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입장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 협정 절차상의 문제에도 이견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정과 미국·유럽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제공 협정을 한 번에 체결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전보장 문제가 미국 의회에서 먼저 합의와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우리에게 철수를 원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될 수 없다"며 현재 전선에서 전쟁을 중단할 의향은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아직 통제 중인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철수 의사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선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젤렌스키는 2024년 5월 임기가 끝났지만, 전쟁으로 계엄령이 선포되고 선거가 금지되며 현재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젤렌스키 정권의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대선 필요성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 대통령이 선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매우 흥미롭다"며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 또 다른 대통령인가? 알겠다"고도 답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원하는지는 모르겠다며 "그는 나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