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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앞두고 조선 유림의 독립 의지를 담은 ‘파리장서’ 원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4일 3월의 ‘이달을 빛낸 문학인’으로 곽종석(郭鍾錫)과 김창숙(金昌淑)을 선정하고 관련 자료인 파리장서 원본을 공개했다. 파리장서는 3·1 독립선언서 민족 대표에 포함되지 못한 걸 아쉬워한 전국 유학자들이 파리평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내기 위해 만들었던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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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장서는 김창숙이 대표 역을 맡아 지역의 유학자들의 뜻을 모았고, 스승이자 학문적 동지였던 거창의 곽종석이 초안을 맡아 친필로 완성했다. 여러 문헌에 내용이 전해지고 있지만, 원본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한국문학관은 “신분과 처지를 막론한 국민적 독립운동으로서의 3·1운동이 지닌 의의를 실감하게 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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