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과 메모리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 전망과 함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대신증권과 SK증권은 두 기업의 목표주가를 각각 27만원, 160만원으로 상향하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정점을 예고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과 메모리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 전망과 함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대신증권과 SK증권은 두 기업의 목표주가를 각각 27만원, 160만원으로 상향하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정점을 예고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보다 3.63% 오른 2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58% 상승한 100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최근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20만원, 100만원을 돌파하며 이른바 '20만전자', '100만닉스'를 달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 이들 종목 주가 추이에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이 200조원을 돌파하며 '국민 1등 주식'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71조 원에서 201조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NH투자증권은 이보다 높은 204.2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메모리 가격 전망 상향과 함께 파운드리 및 LSI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동반된 결과다.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은 범용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동시에 견인할 전망이다. 2026년 범용 DRAM과 NAND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각각 154%, 8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사상 최대 수익성 경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차세대 HBM4 시장에서 압도적인 입출력 속도를 기반으로 ASP 상승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인미답'의 수익성 영역에 진입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76조원으로 상향했으며, 대신증권은 174조원을 예상했다. 이번 사이클에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고점은 전년대비 DRAM 108%, NAND 106%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17년 슈퍼 사이클의 고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SK하이닉스의 강력한 성장은 서버 중심의 실수요 폭증과 HBM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에서 기인한다. 주요 고객사들이 DRAM 공급 부족 장기화에 대비해 2028년까지의 장기 수요 전망치를 상향함에 따라, SK하이닉스가 공급망 내 메인 벤더 지위를 공고히 유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반도체 종목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연간 200조원대 영업이익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가장 강력한 수익성을 보여주며 전인미답의 성과를 이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가 인공지능(AI) 대순환주기로 구조화되며 이익 가시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이 가시화될 경우 SK하이닉스의 저평가는 더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서청석 기자 (blue@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