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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대사관 대피령'에 이란 공격 임박?..."응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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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 군사력을 크게 늘린 채 대규모 이란 공격 가능성을 비친 데 이어 일부 대사관에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군사행동이 임박한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은 미국이 공격해 온다면 그 규모에 관계없이 침략이라며, 최고 지도자가 지도부 암살 시도에 대비하도록 지시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레바논 베이루트의 안보 상황을 들어, 대사관 비필수 인력과 가족에게 현지를 떠나도록 명령했습니다.

    레바논은 그동안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표적이 돼왔고, 이번에도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중동 내 미국 관련 시설을 보복 공격 목표물로 삼겠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수뇌부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보도를 일축하고 결정권자는 바로 자신이라며, 이란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매우 나쁜 날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과 전함, 전투기 수십 대 등 막강한 화력을 배치해, 위협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밥 하워드/ 미군 중부사령부 전 부사령관 : (공격 목표는) 첫째는 이란의 가장 강력한 군사력 투사 수단인 미사일, 둘째는 호르무즈 해협 보호, 즉 해로에 기뢰를 매설할 수 있는 능력과 국제 석유 수송을 위협할 수 있는 해군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미국의 군사행동이 대규모든 제한적이든 침략 행위로 간주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볼 거라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자신을 포함해 최고지도부 암살 시도 대비를 지시하는 등 응전 태세를 조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굴복해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면 체제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해, 차라리 군사 충돌을 불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 (미국의) 이런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국가 이익과 국민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26일 스위스에서 재개하는 핵 협상이 트럼프의 공격 여부 결정을 앞둔 마지막 접촉이란 평가가 나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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