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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배민, '처갓집'과 갈등에 "공정위와 무관"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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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희 기자]
    데일리브리프

    배달의민족이 추석을 앞두고 입점업체에게 조기 정산대금을 지금했다. /사진=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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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브리프 황재희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배민온리' 프로모션을 계기로 처갓집양념치킨 가맹점주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상생제휴협약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배민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첫갓집양념치킨 가맹본사인 한국일오삼과 진행하기로 한 프로모션은 관련 법을 준수한 상생 프로모션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 중개이용료 인하를 통한 혜택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고 가맹점주의 자발적 선택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강제성이 없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 20일 처갓집양념치킨 가맹점주협의회는 배민의 프로모션이 쿠팡, 요기요 등 경쟁 배달앱 뿐 아니라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땡겨요 등 공공배달앱 시장 진입을 방해할 수 있다고 보고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배민과 한국일오삼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처갓집양념치킨 가맹점주는 "배민의 배민온리 프로모션은 시장지배력 1위 사업자인 배민이 자사 플랫폼만 이용하면 점주들에게 수수료를 내려주겠다 라고 강요하는 정책"이라며 "배민이 앞에서는 상생을 외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수수료가 절감된 만큼 점주들이 비용을 부담할 가능성이 커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배민은 이번 입장문에서 해당 프로모션에 대해 "경쟁사를 배재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라면서 "플랫폼이 혜택 강화를 통해 파트너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의 치열한 배달 플랫폼 시장 구조에서 특정 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가맹본부에게 강제력을 행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가맹점주의 주장에 반박했다.

    다음은 배민이 24일 발표한 입장문 전문.

    배달의민족과 처갓집양념치킨 가맹본사 (주)한국일오삼은 가맹점주의 수익 증진과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한 상생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배민과 한국일오삼은 지난달 체결한 가맹점주 매출 증진을 위한 상생제휴협약을 바탕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상생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가맹점에 중개이용료 인하, 가맹본사와 배달플랫폼의 할인 지원 등 혜택을 집중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의 매출, 이익 증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또한 처갓집양념치킨을 이용하는 고객들 역시 보다 저렴한 가격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다수 가맹점주가 이번 상생프로모션에 대한 취지에 동감하며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배민의 고객 유입이 늘어나며 입점한 다른 입점 파트너에 대한 주문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상생프로모션은 가맹점주의 자발적 선택으로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참여한 후라도 언제든지 미참여로 변경가능합니다. 가맹점주는 각자의 영업 전략과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당사가 제공하는 혜택이 다른 플랫폼을 통한 매출 기회비용보다 크다고 판단했을 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모션에 참여하지 않는 가맹점주도 일반 업주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영업을 지속할 수 있으며, 앱 내에서 브랜드관 노출 제외와 같은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배달플랫폼의 이 같은 영업방식은 프랜차이즈, 비프랜차이즈 여부를 가리지 않고 이미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배민도 이번 상생프로모션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프랜차이즈 파트너와의 다양한 상생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며, 경쟁사 역시 이 같은 방식의 프로모션을 여러 업주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상생프로모션 역시 경쟁사를 배재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경쟁활성화 측면에서 플랫폼이 혜택 강화를 통해 파트너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이며, 현재의 치열한 배달 플랫폼 시장 구조에서 특정 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가맹본부에게 강제력을 행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저렴한 중개수수료라는 선택권을 업주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 따라 땡겨요를 포함한 공공배달앱 사용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배민은 앞으로도 입점 파트너의 매출 증진과 고객 가치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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