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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미래에셋생명 "보험·투자 융합해 '한국형 버크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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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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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래에셋생명이 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이른바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전략을 선언했습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사업 모델 전환에 나선 가운데, 자본 건전성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2025년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1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4%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부동산 관련 일회성 손실에서 벗어나 투자손익이 정상화된 영향입니다.

    투자손익은 867억원으로 회복됐고, 별도 기준 보험서비스손익은 1599억원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영업 지표 역시 개선됐습니다. 건강상해 CSM은 전년 대비 85% 넘게 증가했고, 보장성 CSM과 신계약 CSM도 각각 38.1%, 36.8% 늘었습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역시 27% 증가한 67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과도기적 신호도 있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 기말 보유 CSM은 1년 사이 1%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이 꺼내든 카드는 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입니다.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보험업 환경에서 단순 보장 판매를 넘어 장기 자본 운용 플랫폼으로 정체성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 본업에서 축적된 장기 자금을 바탕으로 자기자본투자(PI, Principal Investment)를 확대해 미래 기술 분야 등에 대한 장기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험을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반으로 두고 투자 수익을 성장 축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변수는 자본 건전성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지급여력(킥스, K-ICS) 비율은 177.9%, 미래에셋생명의 K-ICS 전망에 따르면 향후 비율은 170% 초반 수준에서 관리하는 방향이 제시됐습니다. 오는 4월 후순위채 3000억원 상환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연말 172.5%로 소폭 하락이 전망됩니다. 다만, 3년간은 172%대를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장에서는 보험사가 투자회사와 달리 엄격한 지급여력 규제를 적용받는 만큼, 투자 확대의 폭과 속도는 결국 자본 여력에 의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전략의 성패는 K-ICS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투자 여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이연아 기자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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