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4일 열린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추진 성과와 올해 실행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 이재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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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전 산업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 보안 기업 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철 전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위협은 특정 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과 국가 전체의 신뢰를 흔드는 구조적 위험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통신사 침해 사고를 시작으로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크고 작은 정보보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정보보호는 사후 대응의 문제가 아니라 사전에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일련의 해킹 사고로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보안 관련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IS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18조원을 기록했다.
KISIA는 올해를 ‘K-시큐리티 대도약의 해’로 삼고 국산 보안 기술과 역량으로 사이버 주권을 지켜내는 ‘소버린 시큐리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안 기업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수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올해 중점으로 추진할 3대 역점 사업으로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한 정보보호산업 대도약 기반 마련’, ‘정보보호산업 내부의 오픈 얼라이언스 생태계 구축’, ‘회원 활동 강화’를 꼽았다. KISIA는 300개 이상의 보안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날 제18대 KISIA 회장으로 취임한 김진수 신임 회장은 국내 보안 시장이 한계를 극복하려면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며, 이미 해외 수주 성과를 낸 검증된 기업을 중심으로 ‘보안 연합군’을 구성해 중동, 일본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 정부, 학계와 함께 정례적 교류와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정보보호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활동을 추진하겠다”라며 “국가 망 보안체계(N2SF)와 제로트러스트, 해외 진출, 인재 양성 등 정보호산업을 둘러싼 핵심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의장주도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국산 보안 솔루션에 대해서도 글로벌 기업 수준의 정당한 유지보수 비용을 지불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보안 산업을 덮친 AI 에이전트 관련 우려에 대해서는 “AI의 발전과 함께 어제 존재했던 소프트웨어가 오늘을 무의미해질 정도로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라며 AI 에이전트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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