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마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마존이 AI와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12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건설한다.
아마존은 2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북서부 캐도와 보시어 패리시에 신규 데이터센터 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설에서 54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기·냉난방(HVAC)·보안 등 관련 분야에서 약 1700개의 추가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초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CAPEX)를 2000억달러(약 289조원)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5년의 1310억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투자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 발표 이후 월가에서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확산되며 주가가 9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9%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이 4500억달러(약 650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투자 대부분은 AI 관련 인프라에 집중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칩, 네트워킹 장비 등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확충이 핵심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메타 등도 수백억달러를 투입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메타는 루이지애나에 블루아울캐피털과 함께 270억달러(약 39조원) 규모의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AI 데이터센터의 급증은 지역사회 반발도 낳고 있다. 대규모 전력 소비와 냉각에 필요한 막대한 물 사용이 지역 전력망과 수자원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MS는 지난해 위스콘신주 농촌 지역에서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계획을 환경·재정 우려로 철회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번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역 전력회사인 사우스웨스턴 일렉트릭 파워 컴퍼니와 협력해 필요한 전력 인프라 비용을 "100%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연 공기를 활용한 냉각 방식을 도입해 전력 사용을 줄이고, 지역의 잉여 수자원만 활용해 용수 부족을 초래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 최대 4억달러를 투입해 지역 공공 상수도 인프라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데이터센터 개발사인 스택 인프라스트럭처와 협력해 진행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