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건 아파트 8층 세대였는데요.
화재 당시 시뻘건 불길이 일렁이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불길은 위층으로도 번졌는데, 파손된 9층 세대의 창문과 위쪽으로 검게 그을린 흔적은 화재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불이 난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10대 딸이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어머니와 둘째 딸은 화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은마아파트, 1979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입니다.
노후 주택 화재에서 피해를 키우는 원인으로 늘 지목되는 것, 바로 스프링클러의 부재죠.
이 은마아파트 역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시작된 1990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였습니다.
스프링클러는 온도가 72도까지 올라가면, 보통 2분 내로 가동돼 불이 난 곳에 물을 뿌리죠.
때문에 초기 진화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실제 서울시에서 최근 5년간 주택 화재로 숨진 사람이 116명인데,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에서 나왔고, 스프링클러가 있는 주택에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스프링클러 사각지대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편 이번 은마아파트 화재, 방화 가능성 등은 드러나지 않았고 소방당국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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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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