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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3040 '영끌' 주춤… 신규 주담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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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4분기 차주당 1421만원 줄어
    전체 가계대출 신규도 409만원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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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4분기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새로 쓰는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15 대책 등의 효과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4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보면 차주당 주담대 신규취급액은 2억128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1421만원이 줄었다. 앞서 3·4분기 해당 수치는 2억2707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기세가 한풀 꺾인 셈이다.

    이는 나이스개인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DB)에 담긴 만 18세 이상 신용정보 보유자 가운데 2024년 12월 기준 차주 약 235만명(4.8%)을 표본으로 1인당 평균을 산출한 결과다.

    민숙홍 한은 경제통계1국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10·15 부동산 대책 등에 따라) 주택을 신규 구입하는 수요계층의 주담대 금액이 줄어들었다"며 "규제의 효과가 30대, 40대 등 연령뿐만 아니라 수도권, 은행 등 각 섹터별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와 40대가 발을 뺐다. 30대(2억5533만원)는 전 분기 대비 3259만원, 40대(2억3311만원)는 1316만원 감소했다. 20대(-993만원), 60대 이상(-721만원), 50대(-377만원)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714만원 축소되며 전체 감소세를 이끌었다. 호남권(-132만원)도 줄었으나 동남권(+2577만원), 대경권(+2188만원), 강원·제주권(+2442만원), 충청권(+259만원) 등은 늘었다. 은행에선 2096만원이 감소했고 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권과 보험사·증권사 등 기타에선 각각 744만원, 575만원이 증가했다.

    민 팀장은 은행이 연말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다 보니 일부 수요가 넘어갔을 뿐 '풍선 효과'가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전체 가계대출 흐름도 주담대와 유사했다. 신규취급액은 3443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9만원 줄었다. 역시 30대(-818만원), 40대(-478만원)에서 크게 감소했고 50대(-345만원), 60대 이상(-117만원), 20대(-102만원)에서도 빠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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