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시민과학 데이터 기반… 단계적 공개 예정
제주 해안에서 시니어 시민과학 참여자들이 식물 생육 상태와 계절 변화를 관측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들이 축적한 관측 기록을 기반으로 AI 산림 데이터 관리·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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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제주 지역 산림 생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AI 기반 산림 데이터 관리·분석 시스템’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Large Language Model)과 검색증강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했다.
LLM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문맥과 의미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모델이며, RAG는 외부 데이터 검색을 결합해 응답의 정확도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은 현장에서 수집된 자료를 통합 분석해 잎의 발아·낙엽 시기, 개화 변동 등 제주 숲의 계절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개발은 완료된 상태이며, 보안성 향상과 정확도 고도화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현장 데이터 3년 축적… AI 분석 기반 마련
국립산림과학원이 구축한 'AI 기반 산림 데이터 관리·분석 시스템' 개념도.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현장 관측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구조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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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스템의 기반 데이터는 지난 3년간 운영된 ‘제주 지역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축적됐다. 해당 사업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희균), 느영나영복지공동체(대표 김지호)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참여 시니어들은 제주 해안숲과 곶자왈 일대에서 식물의 계절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종자를 수집하며 생태 변화를 기록해 왔다. 2024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정식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현장에서 축적된 생태 관측 기록이 디지털 데이터로 관리되고, 이를 AI 기술로 분석하는 체계가 구축됐다는 점에서 산림 데이터 관리 방식의 전환으로 평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연구사는 “시니어 참여자들의 경험이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가 제주 숲 보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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