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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폭락, 미치겠다” 6만3천달러선도 결국 무너졌다…급락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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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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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비트코인 값이 6만30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5% 이상 급락해 개당 6만2964.64달러까지 밀렸다. 관세 문제가 재차 불거지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파장으로 분석된다.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크리스토퍼 해밀턴은 CNBC에 “이번 하락은 암호화폐 고유의 충격이라기보다, 전형적인 위험 심리 재설정에 가까워보인다”고 했다.

    급락이 구조적 이탈이 아닌, ‘전술적 디리스킹’(위험 제거)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시한을 최대 15일로 제시했다. 이후 미국이 중동 지역에 군사적 자산을 계속 전개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투자 전략가 빌리 렁은 “더 중요한 점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 여건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이라며 “시장이 무역정책을 금융 여건의 긴축으로 해석하면, 암호화폐가 가장 먼저 이를 체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카드를 꺼내 세계 경제가 다시 혼란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전세계에 새롭게 부과하기로 한 ‘글로벌 관세’는 현지시간 24일에 공식 발효됐다.

    BTC 마키츠의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레이철 루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15%’ 결정이 “위험 자산 전반을 흔들었고, 비트코인도 함께 움직였다”며 ‘디지털 금’이라는 말도 있지만 “비트코인은 위험 자산으로 계속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12만5000달러 돌파 후 가파른 조정을 받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27% 급락했다. 지난해 10월 고점과 비교하면 사실상 반토막이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달 19% 넘게 하락하며 지난 2022년 6월 이후 최대 월간 하락 폭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국내 코인 투자자들 또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매일 일정 금액씩 코인에 투자하는 대학원생 이모 씨는 “지금은 그나마 버틴다고 해도, 이보다 더한 폭락 분위기가 지속되면 ‘미치겠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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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이도 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지난 21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있지만 6만7000달러를 주고 비트코인 하나를 더 샀다”고 했다.

    기요사키는 미국 정부의 부채 급증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아에 따라 대규모 통화 발행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점, 또 비트코인의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있다는 점 등을 들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마르크스주의 연준”이라고 비판하며 “수조달러의 가짜 달러를 찍어내기 시작하면 대규모 통화 발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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