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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주호영 “TK통합 반대 누구냐”...의총서 송언석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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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의원들 “지도부 확인 결과, 지도부 반대설은 사실 왜곡”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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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행정통합법 보류 책임을 두고 24일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구 중진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경북에 지역구를 둔 송언석 원내대표가 정면충돌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반대해서 통과시키지 않는다’는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발언을 거론, 당 지도부 중 반대한 사람이 있다면 책임이 엄중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경북 3선인 송언석 원내대표가 “주 의원께서 저를 지목한 것이라면 큰 오산이고 명예가 훼손됐다고 느낀다”고 맞받으며, 민주당 측에 TK 지역 주민 의견을 듣는 절차를 넣어달라고 요청했을 뿐 반대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 측에 대구시장 출신 권영진 의원이 가세하면서 “지금 그 말이 반대하는 취지가 아니냐”고 했고, 송 원내대표는 “동의할 수 없다”며 자신의 원내대표 거취 문제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오만한 칼춤에 빌미를 제공한 것은 누구인가”라며 “대구·경북의 전폭적인 지지로 세워진 당 지도부가 지역 명운이 걸린 법안을 사수하는데 이토록 무기력한가. 여당의 공세에 밀려 지역의 미래를 협상 카드로 내어주는 비겁한 정치, 이제 끝내야 한다”고 지도부를 거듭 질타했다.

    이날 법안 처리가 보류되자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을 비롯한 대구 지역 의원 12명 중 11명이 국회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대구 현역 의원 12명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주호영·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등 5명에 달한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지도부에 직접 확인한 결과 일부에서 제기된 국민의힘 지도부 반대설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지역 여론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사위가 광주·전남 통합 법안은 신속히 처리하고, 대구·경북 법안은 보류한 현실은 형평성과 공정의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즉각 법사위에서 재논의해 본회의에 상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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