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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마시는 위고비?"...다이어트 표방 식품 '부당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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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다이어트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만 치료제처럼 보이도록 광고한 식용 다이어트 제품 대부분이 효능과 거리가 먼 그냥 일반 식품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는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상의 의사 이미지를 광고에 활용해 소비자의 오인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다이어트 제품들.

    겉모습만 보면 비만 치료제처럼 보입니다.

    특히 이렇게 조사 대상 대부분, 88%의 제품이 정제 형태 알약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의약품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이 제품들은 그냥 일반 식품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다이어트 표방 식품은 16개.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을 연상시키는 이름이지만 실제 조사 결과 비만 치료 성분인 'GLP-1'은 전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이들 제품은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 'GLP-1 촉진', '마시는 위고비'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의약품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습니다.

    또 의사나 전문가 이미지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이려 했습니다.

    [김 보 경 /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AI를 활용해서 특정 이미지를 생성을 했는데요. 이미지는 의사를 사칭한다든지 아니면 인플루언서나 특정 유명 장소를 이미지로 조작하거나….]

    일부 제품에는 '포만감 유지' 와 관련된 식이섬유 성분이 포함돼 있었지만, 하루 섭취량이 0.9g에서 3.2g 수준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기엔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다만 조사 대상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변비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 의약품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약처에 온라인 부당 광고 점검을 요청하고, 다이어트 제품을 구입할 때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와 원료명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디자인 : 정하림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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