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와 무관…후임 사장에 인사 미루라 압력"
"공기업 사장과 대통령 임기 맞추도록 법개정 논의 필요"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5. 20hw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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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6·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사장은 25일 인천공항 기자실에서 사의 표명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제기된 인천시장 출마설은 사실이 아니며, 6.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퇴는 지방선거 출마와는 무관하다”며 “인천공항 사장으로서 조직과 임직원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사장은 2023년 6월 취임 이후 현 정부와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충돌해 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의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불거진 ‘책갈피 외화 반출’ 발언과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는 인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 운영 방식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사퇴 압박이 있었고, 외화 밀반출과 관련한 이른바 ‘책갈피’ 논쟁 당시에는 해당 사안을 알지 못해 답변하지 못했다”며 “검색요원이 아니면 답할 수 없는 질문이었고, 이를 일종의 모욕으로 받아들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5. 20hw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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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임 사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미루라는 압력이 있었다”며 “직원 인사권은 사장의 고유 권한이다. 정기 인사는 1년간의 평가에 따른 것이고, 승진은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장 퇴진을 압박하며 인사권을 제한하는 것은 조직을 흔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의를 표명했지만, 인사권자가 이를 수리할 때까지는 공식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기업 사장의 임기는 대통령의 임기와 맞추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법 개정을 통해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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