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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올해 지방공무원 2만8122명 채용…작년보다 1만명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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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수요 증대…공무원 정원 현실화"

    6월 8·9급, 10월 7급 필기시험 시행

    정부가 올해 17개 시·도에서 총 2만812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25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선발 규모는 퇴직이나 휴직 등으로 인한 예상 결원과 지역 현안 대응, 조직개편 수요 등을 반영해 각 지방자치단체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특히 통합돌봄, 자살 예방, 재난 안전상황실 운영, 읍면동 복지 안전 기능 강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야의 인력을 중점적으로 보강해, 지난해보다 1만457명(59.2%) 더 뽑기로 했다.

    지방공무원을 2만명 이상 신규 채용하는 것은 지난 2022년(2만8717명) 이후 4년 만이다.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은 2023년 1만8819명, 2024년 1만6333명, 2025년 1만7665명이었다.

    올해 신규 채용되는 2만8122명은 7급 이상 748명, 8·9급 2만4452명 등이다.

    연구·지도직 552명, 임기제 2281명, 전문경력관 19명을 포함해 일반직 공무원 2만8052명이며, 시·도별로는 경기도 5944명, 서울 3638명, 경북 2316명, 경남 2081명, 전남 1902명, 충남 1880명 등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9692명, 시설직 3478명, 사회복지직 3603명, 간호직 1372명, 세무직 957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인력은 공개 경쟁 임용시험으로 2만3464(83.4%)명,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4658명(16.6%)을 채용한다.

    사회 통합을 실현하고 공직 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구분 모집으로 선발하며, 전문성을 갖춘 기술계고 졸업(예정)자의 조기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채용도 진행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 비율(3.8%)보다 높은 1818명(6.5%)을,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 비율(2%)보다 높은 791명(2.8%)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는 9급 경력경쟁 임용시험에서 37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부터 지방공무원 7급 공채시험의 국어 과목은 공직적격성평가(Public Service Aptitude Test)로 대체되어 별도 검정시험으로 분리해 치러진다.

    8급 및 9급 공채시험의 한국사 과목은 올해까지만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며, 내년부터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된다.

    합격자 결정방법도 동점자가 생길 경우 2차 시험과목(직류별 2과목)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 처리하도록 개선한다.

    올해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8·9급은 6월 20일, 7급은 10월 31일에 치러진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이나 지방 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헌범 자치혁신실장 직무대리는 "그간 증대된 행정수요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동결되었던 지방공무원 정원을 올해 현실화한 측면이 있다"면서 "지방정부의 경쟁력을 높일 인재를 선발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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