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재난재해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면서 소방관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붕괴 우려와 고온 등으로 소방관들이 직접 투입되기 어려운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소방로봇'이 개발돼 실전 투입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재경 기자가 시연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화재 현장으로 진입하는 무인 소방로봇.
불길을 향해 물을 세차게 내뿜습니다.
최대 50미터까지, 이동하면서도 방수가 가능합니다.
여섯개의 바퀴는 제각각 따로 움직여 장애물이 많은 현장에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500도가 넘는 고열에서도 차체를 보호할 수 있는 단열 커버와 자체 분무시스템도 갖췄습니다.
무인 소방로봇에는 이처럼 적외선 센서를 기반으로 한 시야 개선 카메라가 부착돼 있는데요.
이 카메라로 짙은 연기 속에서도 구조물이나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협업해 개발한 무인 소방로봇은 붕괴 우려와 고온 등으로 소방관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정우/현대로템 무인체계팀 책임연구원> "형태를 잘 알아볼 수 있는 시야 개선 알고리즘을 탑재해 좀 더 일반 IR(적외선) 카메라보다 좀 더 어떤 사물의 형태를 볼 수 있는 카메라를 개발해서 탑재했습니다."
시범 운영 중이던 지난달 충북 음성 공장 화재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됐습니다.
<김승룡/소방청장 직무대행> "소방관 대신에 고위험 시설에 무인 소방로봇을 투입하면 순직 소방관을 줄일 수 있고 대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기 때문에..."
소방청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기증받은 무인 소방로봇 4대를 수도권과 영남권 특수구조대 등에 배치해 실전 운용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향후 3년 동안 무인 소방로봇을 50대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화면제공 충북소방본부]
[영상취재 함정태]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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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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