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나온 20대 주한미군 길에 드러누워 소동
미군, 직원들 떠나자 의자로 가게 문 내리치며 난동
카운터 아래 술병 수십 개 던져…기기도 파손
[앵커]
새벽 시간 만취 상태에서 술집 문을 부수고 무단 침입해 술병을 마구 집어 던지며 난동을 부린 20대 미군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 미군을 미 헌병에 인계했는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범행 당시 모습이 가게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 찍힌 CCTV 영상 보시겠습니다.
술집에서 나온 외국인 남성, 주한미군인데요.
길에 그대로 드러눕고, 직원이 일으켜보려 하지만 말을 듣지 않습니다.
직원들이 떠나고 나자, 가게 앞에 놓여 있던 의자를 집어 들고 잇따라 문을 강하게 내리칩니다.
유리문과 창을 부수고 가게 안에 들어간 남성은 카운터 아래에서 술병을 꺼내 던집니다.
양주병을 계속 던져 부수면서, 카운터에 놓여 있는 기기를 내리쳐 파손하기도 합니다.
가게 안은 물론 주변까지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는데, 결국 이 난동은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체포하면서 끝났습니다.
가게 주인은 이 범행으로 양주 100여 병과 가게 설비 등이 다수 파손돼 피해 규모가 수천만 원에 달한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주한미군인 이 남성,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출동한 경찰이 이 외국인 남성을 현행범 체포한 뒤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대 미군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술집 문을 부수고 무단 침입한 뒤 가게 기물과 술병 등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이 미군을 입건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이 미군이 만취 상태라 조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에 따라 살인 등 중대범죄를 제외하고는 기소 전에 신병을 확보할 수 없어 경찰은 일단 해당 미군을 미 헌병에 인계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미군 대표 입회하에 이 미군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요.
공무 중 발생한 범죄가 아닌 만큼 수사와 재판은 우리가 담당하지만, 벌금형이 선고될 경우 집행을 강제할 수단이 없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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