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
잠재 투자자들과 협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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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최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왓챠는 조속히 매각을 마무리해 자금난을 해소하고, OTT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최근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투자자들과 경영권 매각 협의를 진행 중이다. 왓챠는 지난 1월 서울회생법원에 매각 추진을 위한 주관사 선정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법원의 허가에 따라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거래 경험을 가진 대형 회계법인인 삼정이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왓챠의 매각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왓챠는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 환경 구축에 중점에 두고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본격적인 조건 협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왓챠 인수에 관심이 있는 복수 투자자들이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잠재 투자자들은 왓챠의 OTT 서비스 외에도 영화·드라마·도서 등 콘텐츠 평가·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에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013년 출시된 왓챠피디아는 왓챠가 OTT 서비스를 선보이기 전부터 운영하며, 방대한 콘텐츠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현재 약 7억 5000만 건 이상의 리뷰 데이터가 등록돼 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도 300만~400만 명이 이른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왓챠의 채권자들은 일부 자금을 보전받거나, 주식으로 전환하는 작업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왓챠의 몸값이 얼마로 책정될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왓챠의 주요 투자자로는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카카오벤처스, 인라이트벤처스, 컴퍼니케이(307930)파트너스 등이 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OTT 서비스와 함께 콘텐츠 이용자 데이터와 분석 기능을 가진 왓챠피디아의 서비스 역량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멈추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M&A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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