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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최수연 대표 “불확실성 시대의 무기는 끝까지 버티는 ‘엉덩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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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축사하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 -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학년도 80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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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제80회 전기 학위수여식 축사자로 나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집요한 성실함’과 ‘공감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00학번인 최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불확실성 시대에 맞설 무기로 ‘엉덩이의 힘’을 꼽았다. 그는 이를 “남들이 지루해하고 불안해하며 포기하고 싶어 할 때, 기어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한 성실함”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세상은 가끔 빠르고 요란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깊이 몰입하며 지루함을 견디는 미련한 사람들을 무엇보다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대표는 본인의 화려한 이력 뒤에 숨겨진 실패담을 담담히 고백해 졸업생들의 공감을 샀다. 그는 “공대에 입학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인문대와 미대를 기웃거렸고, 가장 가고 싶었던 직장 면접에서는 탈락하기도 했다”며 인생이 결코 탄탄대로가 아니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계획대로 되지 않았기에 상상하지 못했던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었다”며 “인생에 정해진 트랙이 없다는 것은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뜻”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서는 ‘실력’보다 ‘태도’를 강조했다. 최 대표는 “조직을 리드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머리가 좋은 사람도, 목소리가 큰 사람도 아닌 친절하려고 노력하고 타인에게 공감하는 사람”이라며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어른”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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