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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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성범죄자 제프리 앱스틴과의 연루 의혹과 관련해 자선 재단 직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최근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앱스틴과의 관계 및 과거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이례적으로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게이츠 재단 측은 성명을 통해 “빌 게이츠가 여러 질문에 대해 상세하고 솔직하게 답변했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게이츠는 직원들에게 “앱스틴과 시간을 보낸 것은 거대한 실수였다”며 “이로 인해 연루된 다른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앱스틴 주변의 여성들이나 피해자들과는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며 “나는 어떠한 불법적인 일도 하지 않았고, 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앱스틴이 아동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그를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앱스틴의 배경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으며, 자선 기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만남을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게이츠는 전 부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앱스틴과의 관계에 대해 회의적이었음에도 만남을 이어갔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그녀는 항상 앱스틴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고, 그 점은 그녀가 옳았다”며 뒤늦게 인정했다.
게이츠는 이번 재단 직원 간담회에서 과거 러시아 여성 두 명과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앱스틴이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게이츠가 성병에 감염되어 이를 숨기려 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완전히 터무니없고 거짓된 주장”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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