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버투어리즘' 그러니까 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계 유명 관광지들이 앞다퉈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번엔 스페인의 최대 관광 도시, 바르셀로나가 호텔 투숙객의 숙박세를 두 배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교토는 숙박세에 이어 버스 요금까지 손을 대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연간 천5백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 바르셀로나가 관광객을 억제하기 위해 극약 처방을 내놨습니다.
카탈루냐 의회는 격론 끝에 호텔 투숙객에 물리는 숙박세를 두 배로 인상하는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4월부터는 호텔 등급에 따라 1박에 최대 15유로, 2만5천 원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대책까지 나온 건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한 주택난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2028년까지 모든 단기 임대 숙박 시설을 금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수사나 마르티네스 에레디아 카탈루냐 사회당 대변인 : 관광이 번영을 가져다주지만 동시에 공공 서비스 부담 증가, 도시 공간의 긴장 고조, 주택 접근성 악화도 초래합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관광객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불가리아 관광객 : 우리도 사그라다 파밀리아 같은 아름다운 곳을 볼 권리가 있어요. 주민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공평하지는 않아요.]
[네덜란드 관광객 : 세금을 적절한 수준으로 올려야 합니다. 그 돈으로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건물과 주택을 지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 도시, 교토도 1인당 최고 1천 엔인 숙박세를 다음 달부터 10배로 올릴 예정입니다.
한 발 더 나가 현재 230엔인 버스요금을 내년 봄부터 관광객에게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벚꽃으로 유명한 후지산 인근 도시도 쓰레기 투기와 사유지 침입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다가 결국, 10년간 이어온 벚꽃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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