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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한국, 동족서 배제…북미관계, 美 태도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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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북한 9차 당 대회가 어제 폐막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향해 동족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하겠다며 적대적 두 국가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북한은 어제(25일) 9차 당대회가 폐막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놓은 대남, 대미 메시지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대남 메시지는 그간 북한이 표명해온 적대적 두 국가 원칙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었는데요.

    김 위원장은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고,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연계조건이 완전히 소거된 현 상태를 영구화하고 어떤 경우에도 오도된 과거를 되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현 정권의 유화적 태도가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도 폄하했는데요.

    이어 한국이 자신들과 국경을 접한 지정학적 조건을 탈피할 수 없는 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들과의 모든 것을 단념하고 자신들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자신들을 '핵보유국'이라 칭하며 한국이 누구와 동맹을 하든, 군사비를 얼마로 늘리든 핵보유국이 구축한 한반도의 역학구도가 바뀌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자신들의 안전환경을 다치게 할 경우 한국의 '완전 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한국과의 대화와 협력, 명분 아닌 명분에 추호도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앵커]

    반면에 북미관계와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미국 측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이른바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워 다른 주권국가들에 대한 침략과 무력 사용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보유야말로 제국주의적 침략 야망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자신들의 핵무력 개발을 정당화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그간 자신들의 "핵보유국 지위를 완전히 불가역적인 것으로, 영구 고착시켰다"며 미국이 자신들의 현 지위를 존중하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관계의 전망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며 "우리는 평화적 공존이든 영원한 대결이든 모든 것에 준비되어 있고 그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 아니"라며 공을 미국에 넘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핵무력 강화 계획도 밝혔는데요.

    연차별로 국가핵무력을 강화할 전망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핵무기수를 늘리고 핵운용수단과 활용 공간들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상, 수중발사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종합체와 인공지능 무인공격 종합체들, 유사시 적국의 위성을 공격하기 위한 특수자산과 전자전무기체계, 진화된 정찰위성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지역을 억제하기 위한 주력타격수단들인 600mm 대형 방사포와 신형 240mm 방사포체계, 작전전술미사일 종합체를 연차별로 증강배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어제 당대회 폐막과 함께 대규모 심야 열병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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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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