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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산단공, 4X로 ‘지능형 제조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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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단지공단, AI 일상화 환경 조성

    산업·에너지·지역·공간혁신 추진

    올해 1143억 투입, 데이터·AI 운영

    청년 머물고 싶은 문화공간 혁신도

    헤럴드경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1월 대구 본사에서 ‘제조 AI 전환’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2026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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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집적지로서 생산과 고용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단지가 격변기를 맞고 있다. 기술환경은 물론 탄소중립과 인구구조 급변이란 과제가 동시에 산업현장을 압박하는 중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이에 대응해 AI가 일상이 되는 ‘지능형 제조생태계’ 구축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공단은 이같이 산업혁신(AI-X)을 비롯해 에너지혁신(Green-X), 지역혁신(New biz-X), 공간혁신(Youths-X) 등 ‘4가지 전환(4X)’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 특히 제조업의 경쟁력은 이제 얼마나 빠르게 AI를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공단은 올해를 기점으로 제조업 AX를 가속화해 산단을 데이터와 AI가 흐르는 지능형 제조공간으로 전환시기로 했다.

    방안은 현장에서 바로 쓰는 AI, 스마트그린·AX 실증산단의 확대. 스마트그린산단은 자동화 전환을 넘어 데이터·AI 기반으로 운영되는 지능화 수준의 산단이다. 공단은 올해 1143억원을 투입해 AX환경 조성에 나선다.

    스마트그린산단을 전국 27개소로 확대하고, 초고속·실시간·저지연 통신이 가능한 ‘5G 특화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특정구역 전용 초고속망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처리해주는 스마트공장의 핵심 신경망이다. 이 경우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아울러 산업통상부의 M·AX와 연계해 추진되는 AX 실증산단도 올해 3개소를 신규 지정, 13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AI기술을 시험·검증하고,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M·AX 얼라이언스에서 카라반까지 빈틈없는 AI 도입 지원체계도 구축된다. 산단을 제조AX 핵심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공단은 13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 내에 산단AX 분과를 신설한다. 지역별 협력체인 ‘미니얼라이언스’를 통해선 지자체와 AI 기업, 연구기관이 긴밀히 협업하는 지역 중심 혁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동시에 전문가들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M·AX 카라반’도 가동한다. 제조AI의 수요-공급간 불일치를 해소하고, AI 도입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현장에서 신속히 해결해주게 된다.

    이밖에 데이터로 연결되는 ‘스마트 K-팩토리’로 입주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분산된 서비스를 일원화한다. 또한 자연어 대화형 ‘AI 검색서비스’를 도입해 기업들에 맞춤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공간혁신(Youths-X)’도 추진, 청년과 문화가 머무는 산단을 만들어나가게 된다. 산단이 지속되려면 ‘일하는 공간’을 넘어 ‘살고 싶은 공간’이 돼야 하기 때문. 공단은 노후산단을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재설계한다. 이를 통해 청년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산업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청년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에 주력한다.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산단을 대상으로 ‘구조고도화 계획’을 수립, 주거·편의시설이 집약된 구역을 산단 내 지정해 근로자 정주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올해 신규 문화사업에 30억원을 투입, 지역 산업문화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으로 초기 창업가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등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에 110억원을 편성해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26일 “올해 산업혁신과 공간혁신은 물론 지역혁신과 에너지혁신 등 4대 사업을 중점 추진해 산업단지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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