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6 (목)

    가스공사, 지난해 영업이익 2조1000억원…전년比 30% ↓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35조7273억원, 영업이익은 2조101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6.9%, 30%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23억원으로 88.5% 급감했다.

    가스공사는 개별 요금제 안착으로 연간 판매 물량이 3451만톤(t)으로 전년 대비 39만t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 하락으로 평균 판매 단가는 8.3%(1.59원/MJ) 하락했다.

    조선비즈

    한국가스공사 전경/가스공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도매 가격 인하에 따른 투자 보수(859억원) 감소, 취약 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 및 전년도 정산 이익 감소에 따른 일회성 영업이익 감소분(3455억원) 반영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해외 사업의 경우 모잠비크 법인은 Coral FLNG의 판매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그 외 해외 자회사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유가 하락과 보수적인 평가 방식 적용으로 모잠비크 사업에서 4244억원의 자산 손상을 인식했다. 이어 GLNG(1822억원)와 Prelude(603억원) 사업까지 총 6669억원의 자산 손상을 인식했다.

    한국형 화물창(KC-1)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면서 2024년 인식했던 충당부채 중 1205억원을 환입했다. 차입금 평균 잔액 감소와 이자율 하락 영향으로 순이자 비용이 2085억원 개선되면서 금융 손익은 개선됐다.

    가스공사는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은 매 회계연도 손상 평가를 실시한다”며 “국제 유가, 금리, 투자 대상국의 신용도 등 공사가 통제할 수 없는 대외 변수에 따라 손상 규모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주주 배당의 기준이 되는 별도 당기순이익은 2024년 7934억원 대비 941억원 줄어든 6993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주당 1154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주주 배당을 실시한다.

    지난해 연결 기준 총부채는 전년 대비 8.6% 줄어든 42조828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397%로 전년 대비 36%포인트(p) 떨어졌다. 부채비율이 4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전년 말과 유사한 13조8649억원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