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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13가지 의혹' 김병기 첫 소환...11시간 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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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치헌금 수수와 가족 비위 등 모두 13가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오늘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 11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취재진 앞에 서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입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에 대한 조사가 늦은 시각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기자]
    네 경찰은 정치헌금 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병기 의원에 대한 조사를 11시간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오늘 오전 9시에 경찰에 출석했는데, 조사실로 향하기 전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을 해소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병 기 / 무소속 국회의원 : 이런 일로 뵙게 돼서 송구하게 생각하고요. 성실하게 조사받아서 제게 제기된 모든 의혹과 음해, 말끔하게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지 등의 질문엔 침묵을 유지했지만, 비밀 금고는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조사는 서울경찰청이 김 의원을 둘러싼 13개 비위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지 2달 만에 이뤄지는 첫 소환조사입니다.

    [앵커]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13가지나 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김병기 의원은 지난 2020년 전 동작구의원 2명에게서 모두 현금 3천만 원을 받았다가 수개월 뒤 돌려준 혐의를 받습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2022년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강선우 의원이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도 그 중 하나입니다.

    가족 관련 의혹도 많습니다.

    차남을 숭실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보좌진을 사적으로 동원하고,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취업을 청탁했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또 아내의 업무추진비 유용 사건과 관련해 서울 동작경찰서에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청탁했다거나,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 등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앵커]
    김 의원, 내일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늘에 이어서 내일까지 김병기 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시각이 정해지진 않았는데, 오늘 조사가 끝나는 시각에 따라 내일 출석 시각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이 받는 의혹이 13가지나 되는 만큼 이틀 동안 이를 빠짐없이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어제 김 의원 차남을 불러 조사한 것 외에도 배우자와 최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전 보좌진 등을 불러 조사해왔습니다.

    또 김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장소들을 압수수색 하며 관련 증거 확보를 시도하면서 혐의 입증을 위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우선 지금까지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김병기 의원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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