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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박카스는 동아제약의 역사…100년 브랜드로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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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헬스케어 엔진을 가다]⑪동아제약⋯강보성 생산본부장 인터뷰

    이투데이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장이 23일 충남 당진시 동아제약 당진공장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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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카스가 60년 넘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타협하지 않는 품질과 신뢰입니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의 생산을 총괄하는 강보성 생산본부장(상무)은 최근 충남 당진공장에서 본지와 만나 최첨단 생산설비와 ‘박카스’로 대표되는 당진공장 생산 품목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가 꼽은 당진공장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최첨단 스마트팩토리와 사람 중심 문화다. 기술적으로는 국내 최고 속도인 시간당 14만4000병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설비를 완비했고, 원료 입고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완전 전자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생산 현장에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며 단순 제조를 넘어 지식 기반 사업장으로의 전환도 꾀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당진공장은 빠른 생산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품질을 보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생산설비를 구현할 수 있는 회사는 동아제약뿐”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장이 23일 충남 당진시 동아제약 당진공장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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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은 이를 방증한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박카스는 지난해 매출 2700억원을 기록했다. 박카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수많은 드링크제가 등장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강 본부장은 시장 트렌의 변화를 짚었다. “박카스의 경쟁자는 자양강장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진짜 경쟁자는 커피”리며 “젊은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 수요가 일부 감소하더라도 변형·확장된 제품군을 통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의 장기 경쟁력을 떠받치는 또 다른 축은 ESG 경영이다. 동아제약은 비닐봉지를 재생용지봉투로 전환하고, 박카스 패키지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종이로 변경하는 등 친환경 패키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박카스뿐 아니라 당진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이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제품’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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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장이 23일 충남 당진시 동아제약 당진공장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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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공장은 다양한 액상 의약품과 의약외품을 수요 변화에 맞춰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탄력적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박카스뿐 아니라 액상 소화제 ‘맥시롱액’, 최근 출시한 피로회복제 ‘가네트액’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다만 액상 제품 시장에서도 변화의 흐름은 뚜렷하다. 유리병은 무게와 파손 위험 등으로 물류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시럽형 제품을 중심으로 스틱 포장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병 제품 생산 설비는 점차 소수 업체로 압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유리병은 여전히 품질 안정성과 상품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강 본부장은 “병 제품을 위수탁 생산하려면 대규모·고속 생산라인은 물론 물류 노하우까지 동시에 갖춰야 한다”며 “당진공장은 그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자했다. 연간 3억2000만병의 생산능력에 더해 증설 여력도 충분해 위수탁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결국 핵심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로열티를 갖고 만드는 제품은 다르다. 품질을 완성하는 것은 설비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가짐”이라며 “박카스는 단순한 매출 1위 제품이 아니라 동아제약의 역사이자 100년 브랜드로 이어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당진(충남)=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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