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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판도 바뀐 워너브라더스 인수전…넷플릭스, 새 제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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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너 이사회, '파라마운트 제안이 유리' 판단

    넷플, 4영업일 내 새 제안하거나 철수 결정해야

    넷플릭스도 인수가격 높일 땐 입찰 전쟁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워너브라더스 이사회가 26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이 기존 넷플릭스와의 인수 계약보다 워너브라더스 주주들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기존 계약자인 넷플릭스는 4영업일 내에 인수 경쟁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제시하거나 인수전에서 철수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데일리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넷플릭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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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이사회는 이날 넷플릭스가 새로운 계약 수정안을 제시할 수 있는 4영업일의 기간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가 넷플릭스의 새로운 제안을 받아본 뒤에도 파라마운트의 제안이 낫다고 판단할 경우 워너브라더스는 넷플릭스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파라마운트는 이날 “워너브라더스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당사의 제안이 우월하다고 인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워너브라더스 주주들에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거래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최근 워너브라더스 인수가를 주당 30달러에서 31달러로 높였을 뿐 아니라 넷플릭스와의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28억달러(약 4조원)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또 미 당국의 규제로 합병이 무산될 경우 70억달러(약 10조원)를 보상하겠다고도 제안했다.

    앞서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라더스를 주당 30달러, 총 1084억달러(약 156조원)에 인수하겠다며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워너브라더스는 케이블TV 네트워크를 제외한 자산을 넷플릭스에 주당 27.75달러, 총 830억달러(약 119조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다만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도 인수가를 높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워너브라더스 인수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샤란도스 CEO는 이날 백악관을 찾아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대해 논의했다.

    WSJ은 “워너브라더스가 수개월간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을 거부해온 기존 입장을 왖너히 뒤집은 새 국면”이라며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은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 모두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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