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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한·UAE 53조 원 방산 협력에 방산주 급등…중동 긴장까지 겹쳐 투심 자극[줍줍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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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방산 시즌3’ 기대에 밸류에이션 레벨업 전망

    미·이란 3차 핵협상 성과 없자 중동 리스크 유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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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350억 달러 규모 방산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27일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3차 핵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8분 기준 한화시스템(272210)은 전일 대비 4.52% 오른 11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컴텍(484590)은 7.99% 상승했고, 엑스게이트(356680)는 1.45%, 한화오션(042660)은 0.93%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09%), LIG넥스원(079550)(3.78%) 등도 오른세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뒤 귀국해 “양국이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설계, 인력 교육, 유지보수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MOU는 K방산 시즌 3의 서막”이라며 “한국 방위 산업의 위상을 또 다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 50조원이라는 규모가 갖는 상징성 뿐 아니라 단순 판매를 너머 개발에서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에 대한 합의를 통해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성장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방산 선진국으로의 위상정립은 물론 방산주들의 밸류에이션도 한번 더 레벨업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동발 긴장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3차 회담을 진행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회담을 중재한 오만의 바드르 알 부사이디 외무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다음 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비엔나에서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미국의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시설 3곳의 전면 해체와 농축 우라늄의 미국 인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강경한 조건을 제시하며 협상에 임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내 군사적 행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3월 31일 이내 미군의 이란 타격 확률을 55%로 반영하고 있다. 협상 향방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경제




    이익 반토막인데 주가는 126% 폭등? 미국·우주 다 먹어치우는 한화시스템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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