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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김범석 첫 사과 “심려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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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실적 콘퍼런스콜서 입장 밝혀

    작년매출 49조·순이익 3000억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 의장이 공식 석상에서 육성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0면

    이어 “쿠팡이 일궈온 모든 것은 오직 단 하나의 목표, 고객들에게 와우(Wow)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동력으로 삼아왔다”며 “고객은 쿠팡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엄중한 일은 없다”며 “저희가 더 잘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쿠팡Inc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 88억3500만 달러(약 12조810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원화 기준 매출이 하락한 건 처음이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로 분석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0.09%에 그쳤다. 4분기 당기순손실은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3100만 달러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345억3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원화 환산 기준 49조1197억원이다. 기대를 모았던 50조원에는 못 미쳤다. 연간 영업이익은 4억7300만 달러로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46%에서 1.38%로 내려앉았다. 당기순이익은 2억1400만달러(3030억원)으로 전년 600만달러(940억원)의 세 배가 넘는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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