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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오사카서도 당했다” 중국인 피습에…“일본 절대 가지 마” 또 강조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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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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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사카에서 중국인이 강도 피해를 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다시 경고했다. 최근 일본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치안 우려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주오사카 중국총영사관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사카시 스미요시구 거리에서 중국 국적 남성 1명이 괴한에게 습격당해 현금 500만엔(한화 약 457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범행 직후 용의자는 도주했으며 일본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사건 직후 일본 측에 신속한 범인 검거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들에게 치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다액의 현금을 소지한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는 권고도 재차 내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25일 오후 5시 30분께 발생했다. 피해 남성은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으로, 검은 옷차림의 남성 2명이 전기충격기로 위협하며 가방을 빼앗았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눈 주변에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이후 일본 방문 자제 권고를 지속해 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관련 발언 이후 양국 관계가 경색된 데다 자연재해와 범죄 사건 등이 이어지면서 여행과 유학 자제를 반복적으로 공지했다. 지난달 춘제 연휴 기간에도 일본의 치안 상황과 지진 위험을 이유로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일본 각지에서 중국인 피해 사례가 이어진 점도 해당 조치의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도쿄에서는 중국 국적자가 최루가스 공격을 받고 거액의 현금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홋카이도 삿포로에서는 홍콩 관광객이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주일 중국대사관 역시 안전 문제를 이유로 자국민에게 방일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한편,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이 장기화되면서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센다이·이바라키·니가타·도야마·고베 등 일부 일본 공항에서는 중국 노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여행 수요 감소로 항공권 가격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와 간사이를 오가는 항공권 가격은 전년 대비 약 70% 가까이 하락한 수준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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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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