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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IMA·발행어음, 3월 동시 인가 무게… 제재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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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인가와 삼성·메리츠증권의 발행어음 인가가 모두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들에 대한 심의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거점점포 점검과 관련한 제재도 함께 받을 가능성이 크다.

    조선비즈

    여의도 증권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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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IMA 인가 안건과 삼성·메리츠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안건이 이르면 내달 11일 열리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IMA 사업을 위한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신청했다. 현재 현장 실사까지 마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초 IMA운용본부를 신설하고, 국민연금 선임운용역 출신인 채민균 이사를 IMA운용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인가에 앞서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도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와 실사를 마친 상태로, 증선위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증선위 및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의 IMA 지정 안건과 키움증권의 발행어음 지정 안건이 함께 통과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IMA와 발행어음 사업 인가는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기에, 함께 다뤄지는 것이 업무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함께 삼성증권 거점 점포 검사 관련 제재안도 심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산관리(WM) 거점 점포 검사 대상으로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삼성타운금융센터와 SNI패밀리오피스 등을 점검해 불건전 영업 행위를 적발했다.

    지난 12일 열린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는 점포 영업정지를 포함한 기관 제재와 인적 제재가 함께 의결됐으나, 제재 수위는 원안보다 하향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통제 사안인 만큼 박종문 대표도 당초 원안에서는 중징계였지만, 경징계로 낮아졌다.

    금융당국이 모험자본 공급 확대라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이번 제재와 발행어음 인가 사이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 단계에서 조건부 인가 또는 제재 수위가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실제로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9일 업무 계획 발표에서 IMA·발행어음 인가 기조와 관련해 “특정 회사의 경우 인허가와 제재 문제가 같이 있는데, 모험자본과 관련해선 인허가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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