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 섹터가 다시 중심에 서고 있다. 에코프로 계열사의 동반 흑자 전환과 탈중국 공급망 재편 기대가 맞물리며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재유입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 흐름이 단순 반등을 넘어 구조적 변화의 신호인지 주목하고 있다.
윤석천 경제평론가는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이은지)에 출연해 에코프로 그룹의 실적 개선과 관련해 "에코프로 그룹 계열사들까지 적자가 있었는데 그 적자 기업들이 다 흑자로 돌아섰다는 게 유의미한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효과도 강조했다. 윤 평론가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차 투자가 완결됐고 2025년 말까지 램프업이 끝나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니켈 제련소를 가짐으로 해서 기존에 니켈 중간재를 사오던 것보다 훨씬 싸게 획득할 수 있어 전사적으로 원가가 20~30% 정도 다운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탈환 배경으로는 수급 요인을 언급했다. 윤 평론가는 "공매도가 많이 쌓여 있었고 숏커버링이 발생하면서 에코프로가 1등을 차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구체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수혜 가능성도 짚었다. 윤 평론가는 IRA 규정 변화와 관련해 "탈중국 공급망을 완성한 기업 걸 쓸 수밖에 없는데 그게 에코프로머티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며 "외부 공급 비중을 최대 70%까지 늘리겠다고 하고 있는 만큼 매출도 동시에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 격차 축소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윤 평론가는 "전구체 가격이 과거에는 중국산하고 20% 차이가 났는데 지금은 5%로 줄어들었다"며 "북미 시장에서는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질 수 있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엄청난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선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평론가는 "2차전지 말만 달면 다 올라가던 시대는 분명히 아니다"라며 "결국 좋은 기업을 사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자금 흐름과 관련해서도 2차전지의 역할을 언급했다. 윤 평론가는 "코스닥은 아직 안 오른 상태이고 돈들이 몰리기 시작하면 뭐가 오를지는 분명하다"며 당분간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밸류에이션 논란에 대해서는 장기 관점을 강조했다. 윤 평론가는 "세상 일은 한 번에 바뀔 수 있고 펀더멘털이 튼튼한 회사들은 그때까지 견딜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회사들이 앞으로 남은 성장 국면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만큼 그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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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이은지 PD 기자 (eundi_ya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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