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원도지사 후보에 '우상호' 단수 공천
광역단체장 후보 첫 타자 '강원'…험지에 구애?
"김진태, '윤석열 키즈'의 상징"…민주당 총공세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최근 돈 봉투 사건 무죄가 확정된 송영길 전 대표도 3년 만에 복당합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선거를 석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습니다.
역량과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 비전을 볼 때, 27년 동안 당을 지킨 우 전 수석이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이수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 당을 지탱해온 우상호 후보의 탁월한 역량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 첫 타자로 강원지사를 발표해 우 전 수석을 띄우는 동시에, 민주당 험지로 분류되는 강원 민심에 하루라도 빨리 구애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김진태 지사를 '윤석열 키즈'라고 콕 찍어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상호 후보는) 강원도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갖고 있는 강원도 출신의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민주당은 같은 날, 최근 돈 봉투 사건 무죄가 확정된 송영길 전 대표의 복당도 결정했습니다.
약 3년 만에 복귀한 송 전 대표는 30년을 함께해 온 당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건 기쁨이자, 더 큰 책임이라며 '복당'이라는 말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당헌·당규상 탈당 전력이 있으면 경선 때 25%의 감산 불이익을 받지만, 송 전 대표는 당의 요청을 받아 복당한 형식을 취하면서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송 전 대표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대통령 지역구' 상징성이 있는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현역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오영훈 제주지사는 재선 도전이 가시밭길이 됐습니다.
이의신청이 기각되면서 경선 득표의 20% 감산이란 불이익을 안게 된 겁니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오 지사를 겨냥한 거 아니냐는 의심이 불거졌는데, 민주당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 : 정치적 친소 관계에 의해서 평가될 정도로 그렇게 허접한 평가 시스템이 아닙니다.]
우상호와 송영길.
86 운동권 세대의 맏형들이 당 중심으로 몸을 풀기 시작하면서, 민주당 선거 전략과 당내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진호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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