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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대한항공, 지난해 항공기 탄소배출 42만t 감축…운항 늘고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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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재 41.6% 확대·정밀 연료관리 효과

    APU 가동 최소화·AI 기반 연료관리 강화

    대한항공은 지난해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을 전년보다 42만톤(t) 이상 줄였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기 운항에 따른 탄소배출량은 총 1218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배출량(1260만4224t)보다 42만55t(3.3%) 감소한 수치다. 42만t은 승용차 약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세계일보

    대한항공 보잉 787-10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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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은 항공기 연료 소모량에 국제 항공업계 공통 탄소배출 계수를 적용해 산출한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국내·국제선 운항 편수는 18만9851편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운항이 늘었음에도 총 탄소배출량은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기재 확대 도입과 효율적인 항로 운영, 근거리 대체공항 선정, 여객 수하물·화물 탑재 중량 예측 고도화와 항공기 무게중심 최적화 등 전 부문에서의 정밀한 연료 관리 노력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보잉 B787-9·10, 에어버스 A350·A321네오 등 2017년 이후 도입한 고효율 기종은 전체 운항 편수의 41.6%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비행시간과 연료 소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비행계획을 적용하고, 이륙 전·착륙 후 지상에서의 보조동력장치(APU) 가동을 최소화해 연료 사용과 탄소배출을 줄였다.

    대한항공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사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도 도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항공기 운항 과정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영 기자 s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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