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청와대의 세심한 의전에 감동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Lula'에 '한국과 브라질의 관계 격상'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는 룰라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 방문했을 당시 참배 전 장갑을 착용하다가 새끼손가락이 없는 왼손 장갑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왼쪽 장갑에 새끼손가락이 없는 것을 확인한 룰라 대통령은 미소 지으며 옆에 있던 아내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에게 이를 보여줍니다.
이 장갑은 우리 정부에서 룰라 대통령을 위해 맞춤으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금속 노동자 출신인 룰라 대통령은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해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었습니다.
두 번째는 신생아 옆에 두고 몰래 흡연한 산후도우미의 모습입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달 첫 아이 출산 후 고용한 산후 도우미가 집 안에서 몰래 흡연한 뒤 손도 씻지 않고 신생아를 돌봤다는 충남의 한 30대 주부 A씨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A씨는 산후 도우미가 퇴근 후 주방에 놓인 냄비 위에서 담뱃재를 발견했고, 이를 이상히 여겨 홈캠을 확인했습니다.
홈캠 영상에는 산후 도우미가 주방 후드 아래에서 몰래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산후 도우미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낸 뒤 주방 후드를 3단계로 켰습니다. 이후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고, 주방 타일에는 불꽃이 일어나는 모습이 희미하게 비쳤습니다.
홈캠 확인 결과 산후 도우미는 출근 이틀째 되는 날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총 네 차례 담배를 피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 부부가 안방에서 자고 있을 때도 몰래 담배를 피우는 대범한 모습을 보였고, 연초를 피운 후 손도 씻지 않은 채 우유를 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며 아이를 만지기도 했습니다.
흡연 사실이 발각된 산후 도우미는 "한 달가량 손주를 돌봐줬는데 그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았고 힘든 일이 겹쳤다"며 "담배 피운 날 점심에 약을 먹으려고 가방에서 약을 꺼내는데 담뱃갑이 보여 순간의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A씨는 업체에 환불을 요구했고, 업체는 해당 산후도우미를 해고하고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으며, 경찰에 아동 학대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세 번째는 손주도 있는 유부남 프로골퍼가 자신에게 레슨을 받은 5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후 폭행하는 장면입니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프로골퍼에게 강제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50대 피해 여성 B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B씨는 2023년 지인에게 프로골퍼 C씨를 소개받아 그에게 3개월간 교습을 받은 후, 더는 교습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유부남에다 손주까지 있는 C씨는 B씨에게 "레슨 안 받을 거냐?", "당신만 생각하면 보고 싶고, 가슴이 설렌다"며 호감을 표했다고 합니다.
B씨가 거부했음에도 C씨는 계속해서 호감을 표했고, 2023년 9월 10일 C씨는 부산의 한 식당에서 만난 B씨의 손목을 잡아채고 목에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강제 추행했습니다.
B씨가 저항하자 C씨는 술병을 들어 B씨를 위협했고 그의 머리를 주먹으로 세게 내리쳤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B씨 머리채를 잡아 흔들다 바닥에 내리꽂고 발로 밟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CC(폐쇄회로)TV 영상에 모두 포착됐습니다.
B씨는 강제추행 피해 사실이 수치스러워 C씨를 폭행 혐의로만 고소했습니다. 그러자 C씨는 "나는 전과가 없어 구속도 안 되고 벌금만 내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고, 주변에서는 B씨가 C씨 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폭행 무고'를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결국 3개월 뒤 B씨는 C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C씨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C씨가 합의금 700만원을 공탁한 점, 범죄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인 B씨는 스트레스로 치아도 빠지고 탈모도 생겼으나, C씨는 레슨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 방문했을 당시 참배 전 장갑을 착용하다가 새끼손가락이 없는 왼손 장갑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진=유튜브 채널 'Lula'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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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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