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8 (토)

    정치인 어깨에 “우웩” 구토한 남성…“입 전체가 바이러스” 전문가 경고한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라이칭더(왼쪽) 대만 총통이 지난 18일 대만 남부 타이난의 한 사찰에서 참배 행사를 하던 도중 사찰 주임이 돌연 구토를 해 토사물이 라이 총통의 어깨에 튀었다. 자료 : TVBS 유튜브 보도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행사 도중 한 참석자가 쏟아낸 토사물에 어깨가 젖는 ‘날벼락’을 맞았다. 보건당국은 이러한 상황에서 토사물에 있는 상당한 양의 바이러스가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만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해프닝은 지난 18일 라이 총통이 남부 타이난시의 대표적인 사찰로 삼국연의의 ‘관우’ 등을 모시는 사전무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발생했다.

    라이 총통이 사찰 관계자들과 입법위원 등과 함께 참배를 드리던 도중 사찰의 총책임자인 린모 주임이 돌연 구토를 시작했다. 린 주임이 입을 손으로 막고 구토를 하며 뒤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토사물이 라이 총통의 왼쪽 어깨에 튀었다.

    내과의사 출신인 라이 총통은 현장에 있던 다른 의사와 함께 린 주임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이어 마이크를 잡고 “린 주임의 가족 중 한 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이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지금은 안정됐다”고 전했다.

    대만 보건당국인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춘절(설) 명절을 전후해 대표적인 겨울철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가 확산세다. 질병서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2493명이 설사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 중 90%가량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비말이나 토사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입 전체가 바이러스로 가득 차 있다”면서 “식사 전 손을 씻고 반찬을 집을 때 공용 젓가락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라이칭더(왼쪽) 대만 총통이 지난 18일 대만 남부 타이난의 한 사찰에서 참배 행사를 하던 도중 사찰 주임이 돌연 구토를 해 토사물이 라이 총통의 어깨에 튀었다. 자료 : 민시신문망 유튜브 보도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철 대표 식중독…집단 감염 초래할 수도

    겨울철 생굴을 기피하게 하는 노로바이러스는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발한 탓에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날것의 해산물이나 오염된 식재료 및 식기 등을 통해 1차 감염이 일어나며, 환자의 비말이나 토사물, 분변 등을 통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진다. 전염력이 강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탓에 구토와 설사, 복통, 탈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치료받고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으로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조리기구 위생 관리 등을 강조한다.

    외출 전후와 식사 전후, 기침을 하거나 용변을 본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으며, 음식물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어야 한다.

    또한 칼과 도마는 소독해 사용하고, 이들 조리 도구는 채소용과 고기용, 생선용으로 구분해 교차 감염을 예방한다.

    아울러 가정 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인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는 다른 가족과 공간을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배변 후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환자의 구토물과 사용한 물건 등 염소 소독 ▲세탁물은 70℃ 이상에서 세탁 ▲마스크와 장갑 착용 등의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소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