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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삼삼데이·봄맞이 ‘쇼핑 축제’ 개막…삼겹살 100g에 990원·혼수 마일리지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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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툼한 삼겹살이 불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소리, 새로 산 구두를 신고 첫 등교를 기다리는 설렘. 3월의 문턱에서 유통업계가 서두르고 있다. ‘삼삼데이(3월 3일)’ 대목과 입학·결혼 등 ‘새 출발’ 수요가 맞물리며 소비자 공략 경쟁이 본격화됐다.

    세계일보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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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 중이지만 이번 주말 대형마트 신선식품 코너는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축산물 물가 변동 폭이 확대되는 추세지만, 주요 마트들은 대형 할인 행사를 앞세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3월 2일까지 ‘홈플 5일장’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3월 3일까지 미국산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990원 수준에 판매한다. 한돈 일품포크는 1990원에 선보이고, 딸기 전 품목 5000원 할인, 노르웨이 생연어 40% 할인 등 봄철 수요를 겨냥한 행사를 병행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도 3월 2일까지 ‘통큰데이’ 행사를 연다. 삼삼데이를 맞아 국내산 삼겹살을 할인가에 판매하며, 롯데슈퍼는 1등급 한우 등심과 무항생제 닭볶음탕용 고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한다.

    식탁 물가를 마트가 책임진다면, 백화점은 ‘공간 경험’과 브랜드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졸업·입학과 웨딩 시즌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확대 운영한다. 압구정본점은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몰테니앤씨’ 전시 상품을 최대 20% 할인하고, 무역센터점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디즈니 스토어’ 굿즈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다이슨 로봇청소기 ‘스팟앤스크럽 AI’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웨딩페어’를 통해 예비 부부 수요를 공략한다. 브레게, 파네라이 등 고가 시계와 프리미엄 가구 구매 고객에게 웨딩 마일리지를 최대 2배 적립해준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향수 브랜드 ‘비비앙’과 아이돌 ‘보이넥스트도어’ 협업 팝업을 열어 팬덤 수요를 겨냥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국내 퓨터 브랜드 ‘펠트로 스튜디오’ 팝업을 통해 단독 상품 1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도 봄 시즌 행사에 돌입했다. 롯데온은 ‘파이널 세일’을 통해 봄·여름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함께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3월 초는 삼삼데이와 봄 시즌이 겹치며 소비가 활발한 시기”라며 “가격 할인뿐 아니라 체험형 팝업과 적립 혜택 등 차별화 전략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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