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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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2조원을 돌파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2조3684억원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빚투의 지표로 볼 수 있다.
앞서 해당 잔고는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했지만 한 달 만에 2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빚투 증가율이 코스닥 시장을 크게 앞지른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신용거래잔고는 지난해 말 17조1260억원에서 21조4867억원으로 약 2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은 10조1603억원에서 10조8716억원으로 7%가량 늘었다.
잔고 급증은 올해 코스피가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진입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26일 기준 119조원을 달성, 사상 첫 12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7일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과도한 빚투를 조심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신용융자는 대출을 지렛대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주식이 대출 담보로 잡혀 주가 하락 시에는 담보 가치 부족에 따른 강제처분(반대매매)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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