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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히트상품 확장 경쟁…'스핀오프' 출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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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농심 '신라면 골드'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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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식품업계에서 히트상품을 기반으로 한 파생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기보다 인지도가 확보된 기존 제품에 새로운 맛과 콘셉트를 더해 판매를 확대하려는 시도다. 소비 둔화와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신제품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사들이 장수 브랜드를 재해석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육성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과 초기 실패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대표 스낵 오!감자를 기반으로 한 '버터갈릭감자튀김맛'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 형태를 유지하면서 디핑소스 콘셉트를 적용했다. 오!감자는 1999년 출시 이후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연매출 280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오리온의 대표 과자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크라운제과는 못말리는 신짱에 누룽지맛을 적용한 시즌 제품을 출시했다. 전통 간식 이미지를 접목한 제품이다. 앞서 선보인 고구마맛탕 제품이 연매출 60억원을 기록하면서 기존 브랜드 활용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라면업계에서도 대표 브랜드 활용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신라면 골드'를 출시했고 한 달 만에 판매량 1000만봉을 넘어섰다. 이후 관련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이며 브랜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스테디셀러 스낵인 바나나킥을 재해석한 메론킥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메론킥은 출시 일주일 만에 바나나킥 한 달 판매수량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카페 프랜차이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목받은 메뉴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출시를 늘리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와 스타벅스는 두바이 초콜릿 콘셉트 음료를 잇달아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신제품 흥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매 이력이 있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할 경우 소비자 접근성이 높고 초기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는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해도 시장 진입 부담이 크지 않다"며 "개발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판매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혜 기자 kdh033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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