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8 (토)

    무역협회 “이란 선제공격, 韓 수출 영향 제한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가 10% 상승시 수출액 0.39% 감소

    “과거 대비 지정학적 리스크 충격 축소”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이 우리 수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수출 단가가 2.09% 상승하지만, 수출 물량이 2.48%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 감소 폭은 0.39%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보다는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 폭이 더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입액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유가 10% 상승 시 수입단가는 3.15% 오르고 수입 물량은 0.46% 감소해 결과적으로 수입액은 2.68%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반영된 결과다.

    기업 생산비용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유가가 10% 상승하면 기업 원가는 0.38%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제조업은 평균 0.68% 상승해 서비스업(0.16%)보다 부담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무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동 지역의 분쟁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에 미치는 충격이 과거보다 다소 축소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존의 중동 지역 분쟁과 달리 이번 사태는 미국과 이란 간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소 다르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이스라엘(0.3%), 이란(0.02%) 수출 비중이 낮다는 점은 단기적인 충격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무협은 “단기적으로는 수출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및 교역 수요의 회복력이 수출 물량과 단가 회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